오사카를 여행하다 보면 특별한 분위기의 카페를 찾고 싶을 때가 있어요. 이번 갔다온 'Mr.chill SHINSAIBASHI'는 감각적인 공간에서 시샤와 디저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장소예요. 일반적으로 시샤바라고 하면 어둡고 연기가 가득한 공간을 떠올리기 쉬워서 조금 긴장하면서 갔지만 그러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뜨린 곳이랍니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감성적인 조명 그리고 수준 높은 디저트까지 단순한 시샤바를 넘어 오사카의 숨겨진 디저트 맛집이었어요. 지금부터 저의 겸헝을 바탕으로 소개해 드릴게요.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분위기
카페에 들어서는 순간 조용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가 눈길을 사로잡아요. 지금까지 여러 오사카 카페를 다녀봤지만 여기처럼 무채색을 사용한 인테리어한 카페는 오랜만이어서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역시 무채색 톤의 인테리어와 따뜻한 조명이 조화를 이루며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해 줍니다. 또한, 시샤바라고 해서 약간 냄새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환기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서인지 하나도 냄새도 안나는 쾌적한 환경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디저트와 음료의 완벽한 조합
시샤가 메인이라서 간단한 음료만 있다고 생각했어요. 이외로 판매하고 있는 디저트가 수준이 높기도 하고 맛도 있어서 놀랐습니다. 이번에 가서 직접 시켜본 스트로 베리 무스 케이크와 치즈 케이크입니다. 비쥬얼도 아주 보기 좋아서 먹지 않아도 맛있어 보이는 건 덤일까요? 좀 놀랐던 것은 일반적으로 생각한 노란색의 치즈 케이크가 아니라 검은색의 치즈 케이크여서 처음에는 '치즈 케이크 맞나?' 싶을 정도로 치즈케이크를 연상시키는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음료도 엄청 맛있다고는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디저트와 같이 마시면 적당한 맛을 내기에는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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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샤바까지 가서 시샤는?
시샤를 직접 경험하지는 않았지만 직원분들이 시샤를 주문한 손님들에게 꼼꼼하게 확인을 해주고 사용법을 친절하게 설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향의 강도와 선택 방법을 세심하게 안내해 주는 모습에서 이곳이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곳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 또한 시샤를 주문하지 않고 카페만 이용하는 손님도 불편하지 않도록 친절하게 도와주는 점도 좋았습니다.
마무리
오사카에서 색다른 분위기의 카페를 찾고 계신다면 'Mr.chill SHINSAIBASHI'는 꼭 한 번 방문해볼 가치가 있는 곳이에요. 감각적인 인테리어 수준 높은 디저트 그리고 세심한 서비스까지 여러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답니다. 또한 오후 3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운영되기 때문에 하루 일정을 마친 후 여유롭게 방문하기에도 좋아요.
📍 Mr.chill SINSAIBASHI
instagram : @mrchill_shinsaibashi
매일 오후 3:00~오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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